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심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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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이 대한민국에서 고1때부터 주목받은 대형루키가 있을까?

심준석은 만 16세때 150km를 던졌고, 현계 역대급 풀이라는 소문이 번지고 있는 04년생들 중에서도 고용주 빛나고, 압도적인 재능이라는 이야기가 자자하다.

최초 덕수고의 경기를 보려던 사람들은 오죽 놀랐을까?

즉금 키움히어로즈에 입단한 장재영의 구위가 어째서 뛰어난지 보러갔는데, 장재영 말고 150km를 던지는 투수가 있었으며, 제구력도 안정됐고 무엇보다 입때껏 고1이었다라는 사실은 야구팬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그나마 장재영은 고등학교시절 기록때문에 제구력 난조라는 꼬리표가 계속해서 붙어있었지만, 심준석은 TV중계에서 안정된 모습을 각인시켰기 그리하여 그러한 의문에서도 나름 벗어날수 있을듯.

그런 심준석이 3월11일 기준으로 어제경기에 출전했다고 한다.

7이닝 10K. 이왕 나왔던 수많은 유망한 고교투수들과 비교하면 7이닝동안 10탈삼진은 그저그런정도 아니겠느냐?라는 생각도 든다.

도리어 여태껏 만17세 생일도 지나지 않은 투수라는걸 생각하면 놀랍다. 그리고 심준석은 소득 경기에서 공을 90개도 던지지 않았으며, 내준 볼넷은 고작 1개에 불과했다. 그정도로 공격적인 피칭을 하였기에 자연스레 탈삼진도 줄어든셈인데, 오히려 10탈삼진을 뽑아낸 것에 더한층 경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심준석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먼저 전세 결승전에 주목받은 이환 열심히 언급했던 사실인지라 당황해할건 없는데, 금년 첫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뒤 모처럼 언급한 메이저리그 도전발언인지라 주목은 받을듯.

작년에도 롤모델로 디그롬을 언급했는데.. 2018년에 구위,변화구 구사,제구면등 모든 부분에서 완벽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보여준 디그롬이고, 2020년에는 일정부분을 잃은대신 어마어마한 구위를 보여주고 있는 디그롬이기에, 벌써부터 152km를 던지고 있는 심준석에게는 지아비 이상적인 롤모델이긴 하다.

그렇다고 리틀야구 디그롬의 외부환경까지 닮아버리면 안된다.

물론 심준석의 지금 활약이 영원할거라는 보장은 없다.

시거에 혹사로 유명한 덕수고에서 살아야 한다…라고는 하고 심준석의 혹사를 걱정하고는 있지만, 정윤진 감독이 진리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고1때부터 헤비팬들의 주목을 받고, 메이저리그에 간다고 해도 10구단의 팬들이 호시탐탐 지켜보고 있는 심준석을 대놓고 굴리는 모습이 나온다면 엄청난 비난을 받을수밖에 없다.

정윤진감독이 의식을 하지않을수 없고, 성영훈같은 케이스가 있었지만 오히려 심준석의 선배인 장재영같은 경우는 1학년때부터 철저히 관리시켜줬다.

물론 이윤 케이스는 장재영의 고교성적 자체가 뛰어난 편은 아니었고, 장재영의 아버지가 정윤진의 고교선배인 장정석이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하겠지만, 뛰어나기만 하면 과연 굴리는 유형은 아니라고 본다.

지금 양창섭도 무지막지하게 굴려졌지만, 고3때 혹사논란이 붉어진 이후로는 다른 선수도 골라굴리면서 양창섭의 부담을 살짝이라도 지우려는 노력은 했다.

이러한점으로 봤을때 우리가 우려하는 엄청난 혹사까지는 안볼수 있겠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란건 어마어마한 도전이다.

심준석 이전에 좀 많은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가 오죽이나 많은 좌절을 겪었는가?

2010년대 초반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수많은 선수들은 이년 기량을 잃어버린채 쓸쓸히 한국으로 돌아왔고, 방금 남은 선수는 최지만밖에 없다.

고교시절 팀을 하드캐리하고 1라운드급 대우를 받으며 미국으로 떠난 류제국과 보스턴 팜랭킹 1위까지 찍어본 송승준마저 끝장 미국에서 쓴맛을 보고 돌아왔다.

졸업직후 미국에 도전하여 한시즌이라도 마음대로 뛰어봤다 싶은 투수는 김선우가 마지막이다.

아직까지도 가뭄에 콩나듯 미국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남아있고, 그중에서도 잘만하면 콜업이 가능하다는 선수들도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고졸선수들에게 메이저리그는 험난한 벽이다.

현금 우리는 비슷한 케이스를 찾을수 있다.

다른 선수들과 궤를 달리하는 타격실력과 수비실력으로 1년선배를 2루수로 밀어내기까지 했던, 후 미국진출을 선언하고 마이너리그에 입성한 박효준,

그리고 고3때 2루수를 보고 생각보다 낮은 3라운드지명을 받았던 김하성.

그랬던 둘이었는데 과연 메이저리그 데뷔는 김하성이 먼저하게 생겼다.

무론 즉금 김하성의 시범경기 성적을 본다면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한 성적을 낼지는 많은 의문이 들지만.. 지금 김하성이 받는 연봉을 생각한다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진입하는것은 확정적이다.

그에반해 박효준은 메이저리그에서 선구안을 제외한 모든부분에서 특출한 강점을 보이지 못하며 확실한 인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 주전은 커녕 백업에서도 밀려 콜업을 계속해서 기다리는상황. 팀이 양키스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하성의 팀도 샌디에이고인지라 김하성과의 비교에 대한 변명이 될수는 없다.

이렇게 섣불리 미국진출을 선언했다 차라리 같은고등학교 선배의 데뷔를 지켜봐야할 위기에 처해있는 케이스도 있고, 길게 언급해도 모두가 주로 알정도인 오타니와 류현진의 포스팅사례도 있기 때문에, 미국도전을 현시 선언해야 그저 미국으로 갈수있는건 아니다.

그렇지만 심준석이 낭만을 위해 메이저리그를 선택할 확률은 그저 높다.

심준석의 중제 가치는 메이저리그의 눈에 봐도 주목할만한 자원임에는 틀림없다.

어제 심준석이 찍은 최고구속이 95~96마일쯤 되는것으로 보이는데, 만16세에 그러한 구속을 찍는 투수는 미국 고등학교에서도 주목받을것이다.

또 심준석의 가치는 구위에만 있는것이 아니다. 객세 결승전에서 보여줬던 모습, 그리고 어제자의 기록을 보면 알다시피 제구력에 문제가 있는 투수가 아니며 그렇지만 고교투수들과 비교한다면 괜찮은 제구력이다. 젓가래 구위를 가지고도.

그런 의미에서 심준석은 똑같이 간다면 메이저리그 2라운더급 계약금은 족히 받을수 있다. 이정도 되는 투수는 메이저리그에서 십분 긁어보고 투자할 가치가 있는 자원이다.

지금 메이저리그밖에 이야기하지않는것으로 보아 메이저리그에 대한 심준석의 의지는 활활 타오르고 있을것이고.

죽 심준석은 어디로 향할것인가?

서재응과 김병현의 케이스를 노리고 미국에서 귀환한 고교선배들의 한을 풀어줄것인가? 오타니처럼 홀연히 국내잔류를 선언하여 자국리그에서 좋은성적을 쌓은뒤 올때부터 메이저리거대우를 받으며 당당히 입성할 것인가?

무심히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심준석에겐 정말 행복할 고민이 아닐까 싶다.

게다가 심준석이 떠난다고 해서 올해 심준석을 노릴수 있는 위치의 팀팬들이 아쉬워하기만 하면 안된다고 본다.

심준석은 04년생 드래프트의 예고편이라고 생각한다. 즉금 고2로 넘어감에도 불구하고 04년생중에 강속구를 던지고 선배들을 상대로 불을뿜는 타격을 보여주는 야수유망주도 꽤나 좋다고 한다. 베이징붐과 맞물려 2023년 신인드래프트가 어제오늘 몇년중 역대급 풀이 될수도 있다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심준석 말고도 유망한 선수들은 많다.

역시 심준석은 1년 마지막 어떤 도전을 선택할것인가?

모 낭만의 길을 계획할것인가?

몇년뒤엔 이전 게시글의 카테고리를 kbo에서 mlb로 바꿔야 할수도 있지 않을까? 그게 언젠지는 모르겠다만..

Category: 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