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돌 풍선장식 그리고 조선팰리스 콘스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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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쓰는 포스팅이지만 어제쓴거같이 자연스럽게 써보는 일상. ​ ​ 하재가 태어난지 앞서 2년이 되었다는게 믿겨지지않는 시간이다. 남의 아기는 썩 큰다는데 우리집 아기도 이내 크는 듯 미처 이런 풍선장식을 해본적 없고 살생각도 없는 1인인데 이번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풍선을 주문했다. 대형 풍선장식 숫자 2도 포함해서. ​ ​ 하재를 재우고 뒷정리 다하고 거의 밤12시부터 시작된 풍선불기.. 내가 이걸 어째서 샀을까 다음은 없다.. 그런생각하며 풍선을 불었다. ​ 남편에게 대형 숫자 풍선을 불어달라고 부탁했었는데 열정이 앞서서 불다가 터뜨림🤦🏻‍♀️ 짜증도 안나고 숫자풍선 불과시 셈 분위기 자신을 원망했다. 빠르게 ㅋㅍ으로 재차 주문. 방금 쌓이는 풍선을 보며 오.. 바닥에 깔아둬도 예쁘겠다 생각했다 (벽에 붙이는게 귀찮음 ​ 남편에게 부탁하면 내가 새로이 언젠가 체크하게 될거같아서 독자 사부작 사부작. 풍선 죄다 불고 풍성끼는 줄에 하나씩 넣다가 시간보니 1시가 훌쩍넘었다. ​ 남편은 어찌나 안자고 있을까 다한거 보고자려고 저러나 이런저런 생각하며 벽에 붙였다. 붙일때 남편이 도와줌 신사 자고있었으면 혼자 수평맞추느라 힘들었을거같다 ​ 붙인거보고 (예쁘지만)다시는 안해야지 했는데 일어나자마자 풍선보고 대단히 좋아하는 이 작은 생명체를 보니 이정도로..? 이렇게나..? 다음에 또해야겠는데? 그런생각이 들었다.

이건 티비에 띄어놓는 용도로 지인이 만들어줌 ​ ​ ​ ​ ​ ​ ​ ​ ​ ​ ​ ​ 또한 연말에 갑자기 뷔페를 가자는 남편. 조선팰리스 콘스탄스로 빠르게 알아보니 31일 19:50만 예약 가능했다 ​ 하재랑 상유 외출은 해본적이 없어서 다과 떨렸지만 낮잠을 늦게 재우고 18시에 일어나 준비해서 나오니 딱이었다. 하재도 밤거리가 신기한지 두리번 두리번. ​ 한시간정도 일찍도착해서 곳곳 구경하고 걷다보니 19시반이 훌쩍지났다. 금시 이소 기다리자고 올라갔는데 인 진짬 많음. 경계 10분 대기하고 들어갔다. ​ 대기표를 나눠주는데 하늘색과 분홍색으로 나뉘었다. 우린 어디로 앉게될지 두근두근했는데 너무너무 좋은자리! 어째서 너무나 좋으냐면 ㅋㅋ 고기랑 가까워서 ㅋㅋㅋ ​ 다른 2인석 자리를 보니까 마구 따닥따닥 붙어앉아서 일일편시 불편해보이기도 하더라 하재야 고마워 우릴 3인으로 만들어줘서(?) 솔직히 아기랑 뷔페는 나에겐 전연 부담이었는데 남편은 약간 신난듯 ㅋㅋ ​ 혹시라도 소리를 지를까 혹시라도 물을 쏟을까 혹시라도.. 여러 경우의 수를 조심하느라 자가용 스티커북을 가져갔는데 시작부터 완전 집중하셔서 수월하게 식사를 그나마 입담 즐길수있었다. 얘도 밤 외출이 신났는지 아님 여기가 밥먹는 곳임을 아는건지 텐션 up up 그치만 먹는거만 먹었다. 탕수육.. 사과…. 또한 케이크… ​ 다른건 대부분 십분 먹는거같았는데 모두 씹고 뱉기. 그래 육즙이라도 먹어라.. ​ 암튼 석반 출타 대단히 성공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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